윈도우10 버전

윈도우10 7개 버전으로 출시


마이크로소프트(MS)가 미국 현지시각으로 5월13일 차세대 윈도우 운영체제(OS) ‘윈도우10’의 사용자별 버전을 공개했다. 윈도우10은 데스크톱과 모바일기기를 위한 버전을 포함해 총 7가지 다른 버전으로 출시될 예정이다. 교육기관에 적합한 버전이 포함됐고, 기존 산업용 임베디드 버전은 사물인터넷(IoT)이라는 이름으로 대체됐다는 점도 눈에 띈다. 컴퓨터의 경계가 PC에서 스마트폰으로, 모바일기기에서 IoT까지 확장한 최근 추세에 맞춰 윈도우를 새로 디자인했다는 게 MS의 설명이다.

토니 프로펫 MS 윈도우 담당 부사장은 윈도우 공식 블로그를 통해 “좀 더 다양한 기기에서 더 개인적인 사용자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윈도우10을 디자인했다”라며 “경험을 기기에 맞게 최적화하면서도 서로 비슷하게 유지해 PC와 태블릿 PC, 스마트폰, X박스원, MS 홀로렌즈, 서피스 허브 등 다양한 디바이스에서 효과적으로 쓰일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윈도우10은 개인 사용자와 기업 사용자, 교육기관 및 산업용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다. 버전별 특징은 다음과 같다.

-개인 사용자용

• 윈도우10 홈
PC를 사용하는 일반 사용자를 위한 버전이다. 개인사용자가 가장 일반적인 상황에서 두루 쓰기에 알맞다.
데스크톱과 노트북, 윈도우 태블릿 PC, 투인원(2-in-1) 하이브리드 노트북 등 제품에 최적화돼 있다.
MS가 개발한 지능형 음성비서 ‘코타나’가 탑재되고, MS의 새로운 웹브라우저 ‘에지(Edge)’도 포함된다.
게임 콘솔 X박스원 사용자는 X박스 라이브 게임을 활용할 수도 있다.

• 윈도우10 모바일
PC나 노트북을 제외한 태블릿 PC와 스마트폰 등 모바일기기에 적합한 버전이다.
PC와 모바일기기에서 모두 쓸 수 있는 윈도우10 유니버설 앱을 쓸 수 있고, 크기가 작은 터치형 화면에 어울리도록
새로 개발된 새 MS 오피스 앱을 활용할 수 있다.

-기업 사용자용

• 윈도우10 프로
소규모 기업 사용자에게 최적화된 버전이다. 다양한 기기를 통합해 응용프로그램(앱)과 자료를 관리할 수 있고,
기업 사용자를 위한 ‘윈도우 업데이트 포 비즈니스’ 프로그램이 지원되는 등 윈도우10 홈 버전과 비교해
기업을 운영 중인 이들이 쓰기 좋은 기능이 포함돼 있다.

• 윈도우10 엔터프라이즈
대규모 기업을 위한 윈도우10이다. 윈도우10 프로와 마찬가지로 윈도우 업데이트 포 비즈니스 기능을 활용할 수 있으며,
좀 더 강화된 보안 기능이 특징이다. 단, 윈도우10 엔터프라이즈는 MS의 윈도우10 무료 판올림 지원을 받을 수 없다.

• 윈도우10 모바일 엔터프라이즈
기업 사용자를 위한 모바일 버전이다. OS 버전 판올림이나 사용자 관리 등을 기업에서 관리할 수 있도록 돕는다.
기업 내부에서 활용하는 태블릿 PC와 스마트폰에 적합하다.

-교육기관용

• 윈도우10 에듀케이션
학교와 같은 교육기관에서 쓰도록 디자인된 윈도우10이다.
기업용 버전과 마찬가지로 관리자가 여러 제품을 관리할 수 있도록 했고, 보안 수준도 끌어올렸다.

-산업용

• 윈도우10 IoT 코어
이전에는 ‘윈도우 임베디드’라는 이름으로 불리던 산업용 윈도우의 윈도우10
보통 은행의 자동현금인출기(ATM)나 산업용 자동화기기에서 많이 쓰인다.